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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연녀 심부름에 폭행까지, BKE에너지 회장은 갑질 끝판왕?

  • Editor. 조근우 기자
  • 입력 2022.10.05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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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조근우 기자] 비케이에너지(BKE에너지)가 악성 갑질 논란에 휩싸였다. BKE에너지 회장이 수행비서에게 가족은 물론 내연녀의 사적 심부름을 수시로 시키는 등 ‘갑질’을 자행했다는 보도가 전해졌기 때문이다.

BKE그룹은 1984년 동양가스산업을 모태로 부산지역기업으로 시작해 2016년 동양가스산업, BKE에너지, 부경에너지, 광동페트로, 우리비케이에너지 5개 주력계열사를 거느리고 있다. 현재 BKE에너지 대표는 향토기업인 최찰 광신석유 회장의 아들 최우진 회장과 김태형 대표가 공동으로 맡고 있으며 부산과 경남, 제주지역에서 주유소와 LPG충전소를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회장이 직원의 정강이를 걷어차고 있다. [사진=MBC 캡처]
회장이 직원의 정강이를 걷어차고 있다. [사진=MBC 캡처]

지난 3일 MBC 단독 보도에 따르면 BKE에너지가 운영하는 주유소 CCTV에 회장이 직원들의 정강이를 걷어차는 모습이 찍혀 충격을 자아냈다. 실적이 좋지 않다는 이유로 회장이 직원들의 정강이를 걷어찼다는 것. 직원들은 정강이를 걷어차이면서도 고개를 숙였다. 지난 8월 회장 사무실에서 찍힌 CCTV 영상에는 직원들이 보고를 하는 과정에서 마시던 음료수 컵을 내던지고, 또 책상 위에 있던 집기를 직원에게 던지는 모습이 담겼다.

BKE에너지 직원은 MBC와 인터뷰에서 “한마디로 요약하면 이 사람(최 회장)은 직원을 사람이라 생각 안 해요, 무조건 쥐어짜버리면 된다, 개·돼지 취급하는 거”라고 호소했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수행비서에게는 회장의 개인차량 신규 계약, 회장 부인과 딸 차량의 내부세차, 운전자보험 가입 등 차량관리도 시켰다. 또 회장에게 3명의 내연녀가 있는데, 이들의 가전제품이나 음식구매와 같은 사적 심부름도 해야 했다. 이처럼 사적 심부름까지 도맡아하다 보니 수행기사는 주당 80시간 넘게 일하기 일쑤였다고 한다. 또한 회장이 코로나에 걸리고도 격리를 거부하며 출퇴근하는 등 운전을 강제했고, 더 이상 견디지 못한 수행비서는 결국 일을 그만뒀다.

그런데 더 황당한 일이 벌어졌다. 

수행비서의 마지막 달 월급이 한 푼도 지급되지 않은 것. 지급액 222만원 가운데 공제액 222만원, 그 가운데 회사 측은 알 수 없는 명목으로 154만원이나 공제했다.

수행비서는 MBC를 통해 “괘씸하다고 월급을 0원으로 만들어서 주라 했다. 아무 근거 없이 ‘그외 공제’ 얼마 해서 0원을 만들었다”고 폭로했다.

업다운뉴스는 회장 악성 갑질 관련 BKE에너지 측에 수차례 문의 했으나 “담당자에게 전달하겠다”는 말 외에 이렇다할 반론을 들을 수 없었다.

고용노동부는 BKE에너지 측에 수행비서의 급여를 제대로 지급하라고 지시하고, 부당노동행위 실태 조사에 본격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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