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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 하나면 돼" 영어공부 전도사로 나선 LG CNS

  • Editor. 강지용 기자
  • 입력 2022.09.26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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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강지용 기자] 영어공부에 과연 왕도가 있을까?

전 세계 제1공용어로써 영어가 자리매김한 지도 오래. 각계 다양한 분야에서 영어가 통용되는 만큼 이제 영어를 사용하지 않고서는 온전한 사회생활이 사실상 불가능해졌다. 교육열로 따지면 세계에서 둘째가라면 서러운 우리나라 역시 전 국민이 어릴 적부터 머리를 싸매며 다양한 방식으로 영어 습득을 위해 힘쓰고 있다.

그러나 치열한 노력에 비해 현실은 녹록치 않은 모양이다. 이호열 고려대 연구교수가 에듀프레스에 기고한 내용에 따르면, 전 세계 171개국에서 실시되는 토플(TOEFL) 성적을 기준으로 볼 때 우리나라 학생들의 TOEFL 평균 성적은 2019년 기준 87위로 나타났다.

영어공부를 위해 우리나라 국민이 지출하는 비용은 천문학적 액수에 이른다. [사진출처=픽사베이]
영어공부를 위해 우리나라 국민이 지출하는 비용은 천문학적 액수에 이른다. [사진출처=픽사베이]

TOEFL은 비영어권 국가 사람들을 대상으로 응시자가 영어권의 대학 및 교육, 학술기관에서 수학할 수 있는지 판단하기 위해 치르는 일종의 영어 시험이다. 토익(TOEIC)과 더불어 영어를 모국어로 사용하지 않는 사람들에게 영어로 의사소통이 가능한지 파악할 수 있는 척도로 자주 사용된다.

우리나라의 토플 성적은 102위 중국, 146위에 머문 일본에 비해 앞서지만 영어공부 관련 콘텐츠가 넘쳐나고, 공부에 투자하는 비용 등을 감안했을 때 중위권을 맴도는 아쉬운 성적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영어공부를 시작하는 연령대는 갈수록 어려지고 그에 따른 사교육 비용도 나날이 증가하는 추세다.

비영리 교육단체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이 2019년 서울시 유아 영어학원을 분석한 결과, 영어학원 월평균 학원비는 약 106만5000원이었으며 가장 비싼 학원비는 월 224만원이었다. 이를 1년 단위로 환산했을 때, 연평균 학원비는 1278만원에서 2692만원까지 추산됐다. 4년제 대학 연간 등록금인 674만원 기준으로 보면 각 1.9배, 4배에 육박하는 수준이다.

더구나 올해 교육부와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대한민국 초·중·고교생이 영어공부 사교육에 연 4조4460억원을 지출한다고 분석됐다. 여기에 대학생을 비롯해 취업준비생 등 성인이 지출하는 비용까지 계산하면 액수는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이렇듯 매년 영어공부에 천문학적 비용을 쓰고 있는 가운데 소득 차로 인한 영어공부 교육 격차까지 발생하면서 사회적 갈등으로 비화될 조짐도 커지고 있다. 

이런 와중에 시판된 국내 영어 교과서들의 콘텐츠를 집약하고, 수만 개의 영어 문장을 인공지능(AI) 활용을 통해 더 손쉽고 편리하게 공부할 수 있는 앱을 선보인 기업이 있어 세간의 이목을 끌고 있다.

디지털 전환(DX) 전문기업 LG CNS가 71권 분량의 초·중·고교 영어 교과서 콘텐츠가 탑재된 ‘스피킹클래스’를 통해 영어공부 전도사로 본격 나선다. 앱 하나로 영어 교과서에 있는 수만 개의 영어 문장을 AI와 함께 학습할 수 있는 시대가 도래한 셈이다.

스피킹클래스는 LG CNS가 개발한 AI 영어회화 학습 앱이다. 스마트폰을 통해 언제, 어디서든 AI와 영어공부를 할 수 있다. 또 AI 기술을 활용해 학습 효율도 극대화했다. AI가 학생의 영어 발음, 발화 속도, 정답 유사도 등을 분석해 학습 수준을 5단계 척도로 측정한다. 학생은 모범 답안과 자신의 답변을 비교하며 정확도를 높이는 훈련을 할 수 있다.

스피킹클래스의 또 다른 강점은 교사가 직접 영어 학습 콘텐츠도 만들 수 있다는 것이다. 기존의 영어 교육 앱들은 대부분 주어진 콘텐츠만 학습할 수 있도록 구성돼 있는 반면, LG CNS는 교사용 스피킹클래스 제작 사이트를 지원한다. 교사가 영어 대화문을 입력하면, 이를 AI가 자동으로 영어 학습 콘텐츠로 가공해 스피킹클래스 앱에 반영한다.

일례로, 스피킹클래스 제작 사이트에 ‘케이팝이 요즘 대유행이야(K-POP is all the rage these days)라는 문장을 입력하면 AI가 ‘케이팝이 요즘 유행이라고 말해보세요’, ‘K-POP is ( ) these days, 빈칸에 들어갈 표현을 말해보세요’와 같이 영어공부를 할 수 있는 학습 콘텐츠로 가공한다. 또 한 가지 정답 외에도 ‘all the cry’, ‘very popular’ 등 유사 답변을 AI가 추천해 다양한 표현을 익힐 수 있도록 한다.

스피킹클래스에는 71권의 초·중·고교 영어 교과서 콘텐츠가 망라됐다. 이를 위해 LG CNS는 △천재교육 △동아출판 △엔이능률 △대교 △비상교육 △YBM △미래엔 등 총 7곳 출판사와 콘텐츠 제휴 협약을 체결했다. 사측은 제휴를 맺은 105권의 영어 교과서 중 독해·문법 중심 교과서를 제외하고 회화 학습이 가능한 71권을 선별했다.

청소년들이 영어 교과서가 탑재된 LG CNS 스피킹클래스 앱으로 영어공부를 하고 있다. [사진=LG CNS 제공]
청소년들이 영어 교과서가 탑재된 LG CNS 스피킹클래스 앱으로 영어공부를 하고 있다. [사진=LG CNS 제공]

█ 전국 11개 시·도교육청에 ‘스피킹클래스’ 무상 제공

LG CNS는 전국 11개 시·도교육청에 스피킹클래스를 무상 제공한다. 지난해 6월 서울특별시교육청 제공을 시작으로, 부산광역시교육청,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 등과 ‘인공지능 기반 외국어 회화 교육 서비스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순차적으로 체결했다.

교사의 경우 스피킹클래스 회원가입 시 공직자 통합 메일이나 교육청 메일로 가입하면 영어 교과서 서비스를 무상으로도 이용할 수 있다. 학생의 경우 교사가 보유하고 있는 클래스코드를 입력하거나, 교사가 스피킹클래스 앱에서 영어 교과서 서비스 수강생으로 등록하면 사용이 가능하다.

LG CNS는 AI튜터 앱 서비스로 한국영어교육학회(KATE)의 영어 교육 인증도 획득했다. AI 기반 영어교육 프로그램이 KATE 인증을 받은 건 LG CNS AI튜터가 국내 최초다.

█ DX로 사회공헌하는 LG CNS…1만4000명 학생들에게 IT 교육 실시

LG CNS는 DX 역량을 활용해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청소년 대상 DX 사회공헌 프로그램 ‘AI지니어스’를 제작해 지금까지 134개 학교, 1만4000여명의 학생들에게 인터넷기술(IT) 교육 기회를 제공했다. 여기에 코딩 없는 프로그램 개발 플랫폼 ‘데브온 NCD’도 외부에 무료로 소개해 국내 소프트웨어 시장 발전에 일조하고 있다. 2019년에는 AI 모델을 만들기 위한 교과서 격인 한국어 표준데이터 ‘코쿼드 2.0’을 무료공개하기도 했다.

또 지난 24일까지 코엑스에서 개최된 '2022 에듀테크 코리아 페어'에 참가해 스피킹클래스 체험부스도 운영했다. 부스를 방문하면 스피킹클래스, 다국어 버전 AI튜터 등 LG CNS의 다양한 AI 영어학습 앱을 체험할 수 있었다.

현신균 LG CNS 부사장 겸 데이터분석·인공지능(D&A) 사업부장은 “DX 역량을 발휘해 AI 맞춤형 학습으로 교육 격차를 해소하고, 공교육 시장에도 디지털 혁신이 도입될 수 있도록 공헌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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