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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미노처럼 번진다" 식품업계의 줄줄이 가격 인상

  • Editor. 천옥현 기자
  • 입력 2022.09.16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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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천옥현 기자] 최근 원가 부담으로 국내 식품업계의 가격 인상이 도미노처럼 번지고 있다. 라면과 과자 등 가공식품 가격이 줄줄이 오르는 가운데 결국 오뚜기도 가격 인상 카드를 꺼내 들었다. 

주식회사 오뚜기가 10월 10일부로 라면류의 출고가 기준 제품 가격을 평균 11.0% 조정한다고 16일 밝혔다. 오뚜기 라면 인상 가격은 지난해 8월 이후 1년 2개월 만이다.

이에 따라 진라면은 대형마트 판매가 기준 620원에서 716원으로 15.5% 인상된다. 진비빔면은 970원에서 1070원으로, 진짬뽕은 1495원에서 1620원으로, 컵누들이 1280원에서 1380원으로 조정된다.

오뚜기 관계자는 “원재료값 상승에 고환율이 지속되고 물류비 등 국내외 제반비용이 급등해 가격을 조정하게 됐다”며 “이번 가격 조정에도 오뚜기 라면 가격은 주요 경쟁사보다 낮은 편이며, 더 좋은 맛과 품질의 제품, 서비스로 보답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연합뉴스]
최근 원가 부담으로 국내 식품업계의 가격 인상이 도미노처럼 번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원가 부담으로 인한 가격 인상은 라면뿐 아니라 과자 등 가공식품 전반에 적용됐다.

팔도는 다음달 1일부터 팔도비빔면 등의 가격을 평균 9.8% 인상한다고 예정했다.

농심은 15일 라면과 과자 가격을 함께 인상했다. 라면류는 평균 11.3%, 스낵류는 평균 5.7% 올랐다. 이에 따라 농심의 대표 제품인 신라면은 736원에서 820원으로 새우깡은 1100원에서 1180원이 됐다.

지난 13일 오리온도 2013년 이후 9년 만에 60개 생산제품 중 16개 제품의 가격을 인상했다. 이에 따라 초코파이 한 상자 가격은 4800원에서 5400원으로, 포카칩과 꼬북칩은 1500원에서 1700원으로 올랐다.

롯데제과는 이미 지난 4월 일찌감치 가격 인상을 단행한 바 있다. 빼빼로 등 과자, 빙과류의 가격을 최대 20%까지 올렸으며, 해태제과도 지난 5월 홈런볼, 맛동산 등 과자 제품 가격을 10.8% 인상했다.

식품업계의 가격인상이 도미노처럼 퍼지자 오히려 가격인상을 안 한 기업에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라면 업체 중 올해 가격을 인상하지 않은 삼양식품은 “가격 인상에 대해서는 아직 결정된 바 없다”고 밝혔으며, 제과업계에서 가격 인상을 하지 않은 기업인 크라운제과 관계자는 “아직 계획은 없으나 시장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향후 가격 인상 가능성을 내비쳤다.

서울에 거주하는 36세 Y씨는 “기업들의 가격 인상을 충분히 이해한다. 다만, 정말 원가 부담이 문제라면 향후 국제 물가가 다시 낮아졌을 때 그것을 반영해 제품 가격 역시 낮췄으면 좋겠다”면서 “기업들이 한 번 올린 가격을 향후 다시 낮추지 않는 게 문제인 것 같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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