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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너家 탈세와 세무조사, 벤츠 계약 해지…KCC오토 둘러싼 오해와 진실

  • Editor. 조근우 기자
  • 입력 2022.07.15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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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조근우 기자] 메르세데스 벤츠 코리아의 공식 딜러사인 KCC오토가 통행세·탈세 등의 의혹과 관련, 서울지방 국세청의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5일 국세청과 업계, 언론 등에 따르면 KCC오토가 일부 리스·할부금융업체들과 제휴 계약을 맺는 과정에서 이상현 대표의 가족이 주주로 있는 에프엠씨파트너즈(FMC)와 계약 체결을 제안했다. 이 가운데 FMC가 용역비 명목의 통행세를 챙기도록 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것이다. 이 같은 사실은 지난해 말 국민권익위원회 국민신문고를 통해 서울지방국세청에 전달된 것으로 알려졌다.

국세청 [사진=연합뉴스]
국세청 [사진=연합뉴스]

FMC는 KCC오토가 실질적으로 지배하는 회사다. 이주용 KCC정보통신 회장의 장남인 이상현 KCC오토그룹 부회장과 가족 등 특수 관계인이 주요 주주명단에 등재돼 있다. 이상현 부회장은 KCC오토를 지배하는 KCC오토그룹의 최대주주로, FMC의 감사를 맡고 있기도 하다. 또 KCC오토 이사들이 사내이사로 등기돼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제휴 계약은 금융상품에 대한 경쟁력 강화, 고객 대상 프로모션 기획 등을 제공하는 조건으로 차량 운용리스 권장소비자가격의 0.9~1.6% 또는 할부 취급 금액의 0.6~0.9%를 내라는 것이 골자이다.  이 계약이 체결되면 벤츠 구매 고객들은 차 값의 분할 납부를 위한 할부금융 이자 일부를 일종의 ‘통행세’ 형식으로 가져가게 된다. 

FMC는 중소기업 수준으로 외부 감사법 대상도 아니다. 

그러나 FMC와 용역 계약을 체결한 리스·할부금융업체들은 어떠한 용역 서비스도 제공받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때문에 KCC오토 측의 통행세 제안이 사실일 경우 오너 일가의 사적이익 편취, 비자금 확보, 탈세 등 다양한 의혹이 불거질 전망이다.  

KCC오토 관계자는 업다운뉴스와 전화통화에서 국세청 조사에 관해 “실제로 현재 당사가 국세청의 조사를 받거나, 조사 연락을 서면으로 받는 등 이런 것들이 아무것도 없는 것은 사실”이라며 “국세청이 조사에 착수한 것 역시 확인할 수 없다”고 밝혔다.

만약 국세청 조사결과 KCC오토 측의 통행세 및 탈세 논란이 사실로 드러나거나 사실로 밝혀지지 않더라도 이슈가 확대돼 ‘벤츠’에 대한 브랜드 이미지 실추로 이어질 수 있다고 판단될 경우 벤츠사는 딜러 계약을 해지할 수 있다.

수입차 업계 관계자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불공정 거래 등 딜러사의 귀책사유로 인해 브랜드 가치가 실추되면 딜러계약 해지를 요구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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