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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비단주머니 1탄은 '크라켄'...이준석 "여론조작 잡는 우리의 '온라인 사드'"

  • Editor. 강성도 기자
  • 입력 2021.11.15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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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윤석열 대선후보에게 준 대선 비책 '비단주머니 1탄'이 공개됐다. 국민의힘은 대통령 선거 기간 온라인 공간에서의 '댓글 조작'을 막기 위해 '크라켄' 프로그램을 가동한다. 2017년 대선에서 킹크랩 프로그램을 이용해 댓글 등 온라인 여론을 조작한 '드루킹 사건'의 재발을 막겠다는 취지다.

국민의힘은 14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크라켄 프로그램을 시연했다. 이 프로그램은 주요 키워드를 가지고 포털 기사들을 크롤링(웹상의 각종 정보를 자동화된 방법으로 수집해 분류하는 기술)한 뒤, AI(인공지능) 엔진을 바탕으로 이상 행위를 자동 분석한다.

AI가 여론조작 정황이 의심되는 댓글을 1차 필터링하면, 전문분석관이 최종 검토해 중앙선거관리위원회와 수사기관에 고발 조치한다. 국민의힘은 이달 말까지 크라켓 성능을 최종 점검한 뒤, 다음 달 1일부터 당 선거대책위원회에 크라켄 조직을 설치할 계획이다.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14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댓글 조작' 대응 프로그램 '크라켄' 공개 시연 기자회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14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댓글 조작' 대응 프로그램 '크라켄' 공개 시연 기자회견에서 비단주너미를 든 채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시연회에 참석한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는 "조기 경보 시스템을 도입해야 한다는 취지"라며 "민주당도 이번 대선에선 절대로 어쭙잖은 여론 공작이나 민심 왜곡에 대해 투자하는 것을 포기하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드루킹' 사건과 관련해 "대통령 최측근인 김경수 전 경남지사가 드루킹이라는 사람의 제안으로 댓글부대를 운영하려다 본인도 감옥에 가고 문재인 정부 정통성에 큰 흠집을 냈다"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대선마다 반복되는 여론조작 시도야말로 민주주의에 대한 중대한 도전"이라며 "국민의힘은 여론조사를 엄격하게 다루고, 발견되면 선관위 고발 및 수사 의뢰 등 여러 조처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크라켄 프로그램을 이용한 댓글 사찰이나 조작 우려에 대해선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크라켄 프로그램을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등 미사일 방어 체계에 비유해 방어용 '온라인 사드'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우리와 반대되는 의견을 수집하는 것이 아니고, 공명선거 이외 다른 목적으로는 활용을 안 할 것이라고 양심을 걸고 말한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11일 이 대표는 페이스북을 통해 "(비단주머니 1번은) 인터넷 여기저기에서 여론조작을 일삼는 여당에 대응하는 우리의 온라인 사드"라고 밝힌 바 있다.

이 대표는 앞서 윤 후보를 만난 자리에서 "비단주머니 20개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신화 속 바다괴물의 이름을 딴 크라켄 프로그램이 비단주머니 1탄이 됐다.

이 대표는 다른 비단주머니 내용에 대해 "보안하에 준비하고 있고 한가지 키워드로 예측되는 그런 것은 아닐 것"이라며 "비단주머니는 후보 당선 전 당 공조직 차원에서 준비한 모든 것을 망라하는 개념"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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