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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인적 물살' 황선우, 자유형 100m 4위로 결승행...65년만에 새로 쓴 아시아 수영사

  • Editor. 최민기 기자
  • 입력 2021.07.28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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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황선우(18·서울체고)가 자유형 100m에서 초인적인 역영으로 아시아신기록을 세우며 한국 선수로는 처음으로 이 종목 올림픽 결승에 진출했다. 아시아 스위머가 올림픽 남자 자유형 100m 결승에 오른 것은 1956년 멜버른 대회 때 다니 아쓰시(일본) 이후 65년 만의 쾌거다.

200m에서 4분의 3을 선두로 무섭게 질주하고도 경험 부족에 따른 오버페이스로 7위에 그쳤던 황선우는 29일 금빛 터치까지 노리게 됐다. 

황선우는 28일 일본 도쿄 아쿠아틱스 센터에서 열린 2020 도쿄 하계올림픽 수영 경영 남자 자유형 100m 준결승에서 47초56로 아시아신기록을 세우며 1조 3위, 전체 16명 중에선 4위로 8명이 겨루는 결승에 진출했다.

남자 100m 자유형 준결승서 3번 레인의 황선우가 자신이 세운 아시아신기록을 확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남자 100m 자유형 준결승서 3번 레인의 황선우가 자신이 세운 아시아신기록을 확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중국의 닝쩌타오가 2014년 10월 자국 대회에서 작성한 종전 아시아 최고기록(47초65)을 황선우가 7년 만에 0.09초 단축했다. 세계최고기록은 세자르 시엘루(브라질)가 수립한 46초91이다.

황선우의 이날 기록은 세계주니어신기록. 종전 기록은 러시아의 안드레이 미나코프가 지난해 10월 세운 47초57이다.

이에 따라 황선우는 지난 25일 남자 자유형 200m 예선에서 1분44초62로 한국신기록 및 세계주니어신기록을 세운 데 이어 두 종목 세계주니어기록을 수립한 선수가 됐다. 주니어와 시니어를 통틀어 수영 종목 세계기록을 보유한 우리나라 스위머는 황선우가 유일하다.

자유형 200m 결승 당시 미국 NBC 방송은 "수영 천재가 나타났다“며 ”생각지도 못했던 한국의 황선우가 압도적인 1위를 달리고 있다"고 흥분에 찬 해설 코멘트를 전했다. 그만큼 외신들도 주목하기 시작한 언더독이다.

출전준비 중인 황선우의 모습 [사진=연합뉴스]
황선우의 자유형 100m 기록 추이와 종전 아시아최고기록, 세계최고기록 비교.  [그래픽=연합뉴스]

남자 자유형 100m는 전 세계적으로 경쟁이 가장 치열한 종목이다. 한국은 물론 아시아 선수들에게는 넘기 힘든 벽으로 인식돼 왔다. 올림픽에서는 일본 선수들이 금메달을 포함해 몇 차례 메달을 땄지만 1956년 호주 멜버른 대회 이후 아시아 선수가 시상대에 올라본 적이 없다.

아시아 선수가 마지막으로 올림피아드 남자 자유형 100m 결승 물살을 가른 것은 1956년 멜버른 대회 때 다니 아쓰시(당시 7위) 이후 황선우가 처음이다.

앞서 황선우는 전날 예선서 47초97의 한국 신기록을 세우며 전체 출전선수 70명 중 6위에 올라 16명이 겨루는 준결승에 올랐다. 지난 5월 국가대표 선발대회에서 자신이 기록한 종전 한국기록 48초04를 두 달여 만에 0.07초 단축하면서 상승세를 입증했다.

준결승에서 전체 1위를 차지한 클리멘트 콜레스니코프(러시아)의 기록은 황선우보다 0.45초 빠른 47초11로 유럽 신기록이다. 세미 파이널서 황선우보다 기록이 좋은 경쟁자는 콜레스니코프와 케일럽 드레슬(미국·47초23), 알레산드로 미레시(이탈리아·47초52)뿐이다. 

황선우는 자유형 100m 결승전은 29일 오전 11시 37분 '우상' 박태환도 넘보지 못했던 금빛 영광을 향해 혼신의 힘을 다해 물살을 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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