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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K리그1 최초 4연패·최다 8회 우승…대기록 남기고 떠난 이동국

  • Editor. 조승연 기자
  • 입력 2020.11.02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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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조승연 기자] 프로축구 K리그1 전북 현대가 ‘현대가(家) 우승 전쟁’에서 울산 현대의 마지막 추격을 뿌리치고 K리그 최초 4연패와 역대 최다 우승(8회)의 금자탑을 쌓았다.

전북은 지난 1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구FC와 하나원큐 K리그1 2020 파이널A 27라운드 최종전서 멀티골을 터뜨린 조규성의 활약에 힘입어 2-0으로 이겼다.

 1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2020 K리그1 전북 현대와 대구FC의 경기로 우승을 확정한 전북 선수단이 기뻐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로써 승점 60(19승 3무 5패)을 기록한 전북은 이날 광주FC와 최종전에서 3-0으로 승리한 울산(승점 57·17승 6무 4패)을 승점 3차로 따돌리고 올해 K리그1 정상에 올랐다.

이날 우승 트로피를 거머쥔 전북은 K리그1 역대 최초 4연패(2017년·2018년·2019년·2020년)와 함께 성남FC의 전신인 성남 일화가 작성한 최다 우승(7회) 기록을 넘어서 역대 최다인 8회(2009년·2011년·2014년·2015년·2017년·2018년·2019년·2020년) 우승의 위업을 달성했다.

특히 전북의 레전드이자 K리그의 레전드인 ‘라이언킹’ 이동국은 자신의 23년 프로 생활을 마무리하는 은퇴 경기에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장, 올해 처음으로 풀타임을 소화하면서 전주성을 찾은 홈팬들과 뜨거운 작별 인사를 나눴다.

이동국은 K리그 통산 548경기(228골·77도움)의 발자취를 남기고 우승 트로피와 함께 K리그와 작별했다. K리그 548경기 출장은 골키퍼였던 김병지 해설위원에 이어 리그 역대 2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필드 플레이어로 범위를 좁히면 2위인 김기동(501경기) 포항 스틸러스 감독에 50경기 가까이 앞서는 1위다. 골도 꾸준히 터뜨린 이동국은 통산 득점에서 228골로 1위에 자리해 있다. 2위 데얀(198골)에 30골 앞서있다.

이동국은 올 시즌까지 전북의 리그 역대 최다 8차례 우승을 모두 함께했다. 경기 후 이동국은 “더는 이런 수준의 경기가 나에게는 없을 것이라는 생각에 내가 가진 모든 역량을 다 쏟아부었다”며 “전북은 홈에서만큼은 상대 팀을 그냥 보내지 않는 무서운 팀이 됐다. 이런 저력, 이런 ‘우승 DNA’를 오늘 다 보여줬다고 생각한다. 앞으로의 전북을 더 기대해 달라”고 말했다.

 1일 오후 전북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0 K리그1 전북-대구전에서 승리하며 리그 우승을 차지한 전북 이동국이 트로피를 들고 기뻐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날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경기장을 찾아 킥오프 때부터 이동국의 은퇴식이 끝날 때까지 자리를 지켰다. 은퇴식 때는 이동국에게 직접 감사패와 현대차 미니밴 선물을 증정하기도 했다.

이동국은 “회장님이 최근에 승진하신 것을 알고 있었지만, 정신이 없어서 ‘부회장님’이라고 부르고 말았는데 이해해 주실 것이라고 믿는다”며 멋쩍게 웃었다. 그러면서 “회장님이 ‘자주 연락합시다’라고 말했는데, 차 선물 받은 것보다 그 말씀이 훨씬 뭉클하게 다가왔다”면서 “평생 잊지 못할 화려한 은퇴식을 열어주셔서 감사드린다”고 고마움을 표현했다.

지난해 전북에 역전 우승을 허용한 울산은 2년 연속 챔피언 문턱에서 좌절하며 K리그 역대 최다인 통산 9번째 준우승(1988년·1991년·1998년·2002년·2003년·2011년·2013년·2019년·2020년) 행진을 이어갔다.

이밖에 포항스틸야드에서는 포항이 홈에서 치른 상주 상무와 최종전서 3-1로 이겼다. 포항(승점 50)이 3위로 시즌을 끝낸 가운데 상주(승점 44), 대구(승점 38), 광주(승점 25)가 4~6위로 레이스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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