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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꼭짓점 전진배치로 2연승, 벤투호의 새 경쟁력은 '손톱 파워'

  • Editor. 최민기 기자
  • 입력 2019.03.27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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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벤투호가 손흥민(토트넘)을 최전방 스트라이커로 내세운 ‘손톱 작전’과 공격 축구를 뒷받침하는 중원의 ‘다이아몬드 포맷’으로 새로운 경쟁력을 찾았다. 지난 1월 아시안컵 8강 탈락의 충격을 털고 남미 강호를 상대로 한 3월 A매치를 2연승을 장식했다.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2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콜롬비아와 평가전에서 전반 16분 손흥민의 선제골과 후반 12분 이재성(홀슈타인 킬)의 결승골을 묶어 2-1 승리를 거뒀다.

벤투 감독이 한국 사령탑 부임한 이후 8경기 동안 A매치 골 침묵에 빠졌던 손흥민의 활용법을 찾은 것이 큰 소득이었다.

콜롬비아전의 선제골과 결승골의 주역인 손흥민과 이재성. [사진=연합뉴스]

벤투 감독은 그동안 손흥민을 측면 날개나 공격형 미드필더로 공격 2선에서 조력자 역할을 맡겨왔다. ‘손흥민 시프트’로 해법을 찾으려 했지만 그의 장점인 ‘킬러 본능’을 깨우는 데는 실패했다.

손흥민은 울리 슈틸리케 전 대표팀 감독 시절과 소속팀 토트넘서 최전방 공격수로도 활약했지만 벤투 감독 밑에서는 줄곧 2선에서만 뛰어오다 22일 볼리비아전(1-0 승)에 이어 이날도 공격 최전방을 맡아 골루트 공략에 집중할 수 있었다. 볼리비아전서 결정적인 슛들이 불발탄이 되면서 자책하기도 했지만 이날은 선취골을 넣은 뒤 골대를 때리는 등 유효슛이 더욱 날카로워졌다.

손흥민은 볼리비아전에서 지동원(아우크스부르크)과 선발로 투톱 짝꿍을 이뤘고 콜롬비아전에서는 동갑내기 황의조와 최전방에서 더블 호흡을 맞춰 공격 응집력과 시너지를 높였다. ‘손톱 ’ 맞춤 전략을 통한 2연승으로 벤투호의 칼끝이 더욱 날카로워졌다는 평가를 받는다.

아울러 다이아몬드 대형을 통한 전술도 성공적이었다. 벤투 감독은 1명의 공격형 미드필더와 좌우 날개, 1명의 수비형 미드필더를 다이아몬드 형태로 배치하는 4-1-3-2 전술을 꺼내들었다. 아시안컵 때의 4-2-3-1 포맷보다 공격지향적인 포진으로 나서 중원의 안정감까지 찾을 수 있었다.

좌우 측면 미드필더가 중앙으로 파고들고 좌우 풀백이 사실상 윙어 역할을 맡으면서 순식간에 공격진이 7명으로 많아지면서 공격 축구의 밀도도 더욱 높아진 것이다. 그동안 2명의 더블 볼란치(수비형 미드필더)를 두어 공격진이 부족했다는 지적을 받아온 벤투 감독이 손흥민을 전진배치시키면서 자연스럽게 4명의 미드필더의 공격적인 활용까지 이끌어내 성공을 거둔 것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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