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다운뉴스 조근우 기자] “정부의 맞춤형 지원까지 계약률이 60~70%라는 건 실패라고 봐야 한다. 입지가 안 좋은 가구가 남은 만큼 상당수 물량이 미분양인 채로 사업이 진행될 수도 있다.”“부동산 상승기와 지금은 대외적으로 완전히 다른 상황이다. 이정도 계약률은 상당히 선방했다고 보인다. 분양이 되지 않은 세대는 소형 평수거나 입지가 좋지 않은 곳이 다수인데, 이는 부동산 호황기에도 미분양이 나온다.”단군 이래 최대 재건축 단지로 불리는 서울 강동구 ‘둔촌주공아파트’(올림픽파크 포레온) 일반분양이 끝난 가운데 ‘실패’ 또는 ‘선
[업다운뉴스 김준철 기자] 농심이 수출한 제품에서 잇따라 농약 성분과 발암 물질이 검출돼 논란을 키우고 있다.자유시보와 중화텔레비전 등 대만 언론은 수입된 농심 신라면 블랙 일부 제품에서 유해 성분이 검출됐다고 18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대만 위생복리부 식품약물관리서(TFDA)는 전날 수입한 식품 통관 검사에서 불합격한 제품 10건을 공개하며 이같이 밝혔다.TFDA는 ‘신라면 블랙 두부김치 사발’에 대한 잔류 농약 검사에서 발암 물질 ‘에틸렌옥사이드’ 0.075mg/kg(ppm)이 수프에서 검출됐다고 설명했다. 대만의 에틸렌옥
[업다운뉴스 조근우 기자] 게임 유저를 위한 곳일까? 아니면 게임 산업을 위한 곳일까? 양측 모두 아니라고 답하는 단체가 있다. 바로 게임물관리위원회(게임위)다.게임위는 게임산업진흥에 관한 법률 16조에 근거해 게임물 등급에 관한 사안을 심의·의결하기 위해 설립된 기관이다. 핵심가치로는 ▲공정과 신뢰 ▲국민중심 ▲소통과 참여 ▲공공혁신을 내세우고 있다. 하지만 유저들은 게임위가 내세운 핵심가치를 단 하나도 제대로 이행하지 못하고 있다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인다. 불공정 심의부터 전산망 구축 비리, 불통, 산업 억제, 전문성 부족 등
[업다운뉴스 천옥현 기자] 지난 13일 예천에서 우시장이 열리던 날, 연일 폭락하는 송아지 가격에 희망을 잃은 한 농민이 세상을 등지는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했다. 한우 번식우 150두 정도를 키우던 농민은 축사 신축을 위해 부채를 진 상황에서 사료 값 폭등, 소 값 폭락 등의 악재가 겹치자 경제적으로 큰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전국한우협회는 지난 16일 성명서를 내고 최근 한우농가 농민 2명의 극단적인 선택이 ‘정부의 잘못된 정책으로 인한 인재(人災)’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소비심리 위축도 있지만, 정부의 정책과 수급
[업다운뉴스 여지훈 기자] 국내 은행주들의 움직임이 심상찮다. 지난해 말 배당락이 무색하게도 최근 국내 대표 은행주들의 주가가 일제히 치솟았기 때문이다.지난 13일 KB금융지주의 종가는 5만7400원으로 이달 2일 4만7600원 대비 무려 20.6% 상승했다. 지난해 배당기준일 기록했던 5만1500원을 한참이나 웃도는 가격이다. 만약 배당기준일 주식을 보유했고 여전히 보유하고 있다면, 배당을 챙기고 차익까지 실현하고 나갈 수 있는 가격대인 셈이다. 하나금융지주와 신한지주 역시 13일 기준 각각 4만9500원, 4만1050원을 기록하
[업다운뉴스 조근우 기자] 국세청이 지난 10일 가상자산(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을 상대로 특별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일각에서는 이번 세무조사가 최근 빗썸과 관련된 검찰 수사와 무관치 않을 것이란 관측을 내놓고 있다. 빗썸 실소유주 의혹 및 관계사 횡령 의혹을 받고 있는 강종현씨 등 관계자가 탈세에 연루됐을 가능성이 제기된 까닭이다.12일 업계에 따르면 국세청은 이날 오전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 직원 수십 명을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빗썸코리아 및 빗썸홀딩스 본사에 사전 예고 없이 투입해 세무조사에 나섰다. 빗썸을 상대로 한 두 번째
[업다운뉴스 김준철 기자] 새해부터 소액 주주 집단 소송과 행동주의 펀드 경영권 공격에 몸살을 앓고 있는 오스템임플란트에 전운이 고조되고 있다.지난 6일 오전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오스템임플란트와 관련해 증권관련 집단소송 허가 신청이 법원에 접수됐다고 공시했다. 또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주권 매매 거래 정지 공시에 따르면 증권관련 집단소송으로 30분 간 주식 거래가 정지되기도 했다.그렇다면 오스템임플란트는 왜 증권관련 집단소송을 당한 것일까.이번 소송 이유는 횡령 사건이 낳은 후폭풍이라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 오스템임플
[업다운뉴스 김준철 기자] “잘못 사면 먹고 배탈 날 수도 있으니.” (pepe****)“이건 영업자, 소비자를 떠나 둘 다 막심한 피해를 보게 된다.” (tvbj****)계묘년 새해를 맞아 유통기한 대신 소비기한 표시제가 시행된 가운데, 시행 열흘 만에 이를 두고 잡음이 하나 둘씩 터져 나오고 있어 눈길을 끈다.식품의약품안전처는 식품 날짜 표시법을 지난 1일 자로 유통기한에서 소비기한으로 바꿨다. 소비기한은 소비자가 식품을 먹어도 건강상 이상이 없을 것으로 판단되는, 소비자가 실제로 식품을 섭취할 수 있는 기한을 의미한다. 원래
[업다운뉴스 김준철 기자] 상장을 두고 새벽 배송 플랫폼 두 업체의 희비가 갈리며 업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기업공개(IPO) 시장 한파 속에서 대어로 꼽힌 새벽 배송 플랫폼 컬리가 코스피 상장 일정을 무기한 연기하기로 4일 밝혔다.컬리는 꾸준하게 상장 준비를 해왔으나 고전을 면치 못했다. 첫 걸음부터 꼬였다. 2018년 삼성증권을 대표 주관사로 선정하고 국내 상장을 준비해왔으나 2021년 쿠팡이 뉴욕 증권 거래소에 상장하면서 미국 상장으로 방향을 틀었다. 그러나 유니콘 기업에 대한 국내 IPO 규정 여건 등이 우호적으로 변하자
[업다운뉴스 김준철 기자] 난공불략이라고 간주되던 프랜차이즈 피자가 흔들리는 중이다. 지난해 여름 한 차례 위기가 닥쳤던 프랜차이즈 치킨과 닮은꼴이 많아 이들이 이 난국을 어떻게 헤쳐 나갈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도미노피자·미스터피자·피자헛 등 대형 프랜차이즈 피자업계의 매출이 급감하며 위기를 겪고 있다. 업계에선 이들이 실적 부분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전해진다.좀처럼 꺾이지 않을 것 같던 프랜차이즈들이 왜 실적 정체기에 들어간 것일까. 일각에선 대형 프랜차이즈 매출이 급감한 데엔 라지 사이즈 한 판당 가격이
[업다운뉴스 여지훈 기자] 최근 제2금융권을 중심으로 높은 조달금리를 견디지 못하고 대출 문을 속속 걸어 잠그는 모양새다. 이에 지난해 12월 말에는 금융당국까지 나서 올해 상반기 적용될 민간 중금리 대출 상한을 카드업권 2%포인트(p), 캐피탈·저축은행업권 1.5%p 만큼 상향 조정했다. 이런 가운데 2금융권의 대출 취급 감소에 대출 중개 플랫폼의 과도한 수수료 편취가 일부 원인을 제공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이목을 끈다.문제의 발단은 토스·카카오페이 등 대출 중개 플랫폼이 저축은행에 부과하는 수수료율이다. 현재 플랫폼업체들은 플랫폼
[업다운뉴스 여지훈 기자] 구인난 vs 구직난.한쪽에서는 사람이 구해지지 않는다고 하고, 다른 한쪽에서는 마땅한 일자리가 없다고 한다. 많은 경제활동이 으레 그렇듯 수요와 공급이 맞물리는 지점에서 자연히 해결되리라 여겼던 이러한 미스매치가 장기화하는 분위기다. 기업 인사 담당자도, 예비 취업자도 모두가 어려움에 빠진 요즘이다.#01. 기업들은 구인난에 허덕? 사실고용노동부가 매년 두 번 실시하는 ‘직종별사업체노동력조사’에 따르면, 국내 5인 이상 사업체 전체 구인인원 중 채용되지 못한 인원 비율인 미충원율은 2018년 상반기 10.
[업다운뉴스 여지훈 기자] 국내 카드사들의 자금조달 환경에 경고등이 켜졌다. 최근 정점을 찍고 유의미한 하락세를 보이는 국채 금리와 달리 카드사들의 주요 자금조달 수단인 여신전문채권(여전채) 금리가 여전히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기 때문이다.19일 기준 AA+ 등급 3년물 여전채 발행금리는 5.57%로, 1년 전 수준(2.35%)보다 2.4배 치솟은 상황이다. 수개월째 5%대에 머물러 있는 높은 물가상승률을 잡고, 역전된 한미 금리 차로 인한 외화유출을 막고자 한국은행이 공격적으로 금리를 인상한 데 더해, 최근 레고랜드 사태로 초래된
[업다운뉴스 김준철 기자] 12년 만의 월드컵 16강 진출. 비록 토너먼트에서 브라질에 패했으나 국가대표 선수들은 함박웃음을 지으며 지난 7일 귀국했다. 그런데 국가대표뿐만 아니라 월드컵 16강에 미소 지은 곳이 있어 큰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바로 월드컵 특수를 맞은 업계와 기업들이다.본래 월드컵 특수는 예전부터 관심을 모아왔다. 대표적인 예가 ‘치맥(치킨+맥주)’이다. 축구하면 응원, 응원하면 치맥이 축구팬들 사이에서 공식으로 자리 잡으면서다.이번 월드컵도 마찬가지다. 치킨 프랜차이즈 빅3인 교촌에프앤비와 bhc그룹, BBQ제너시
[업다운뉴스 조근우 기자] 위믹스의 상장폐지가 가상화폐 시장의 ‘공정성 논란’으로 번지는 모양새다.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가 위믹스의 상장폐지에 대해 ‘업비트의 슈퍼갑질’이라는 주장을 제기했기 때문이다. 이번 사건으로 인해 공정과 투명이 시스템의 본질인 가상화폐 시장의 공정성이 도마에 올랐다. 지난 24일 업비트, 빗썸, 코인원, 코빗 4대 거래소 모임인 디지털자산거래소 공동협의체 닥사(DAXA)는 위믹스 코인 거래 종료를 안내했다. 위믹스 코인의 상장폐지 결정이 그것이다.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는 25일 오전 11시 긴급 기자간담회를
[업다운뉴스 조근우 기자] “노드물량이 유통량의 25%라면 엄청나게 많은 수준이다. 웹3의 기본 철학은 투명성인데, 이 정도 물량이 누구에게 어떻게 묶여있는지 공개되지 않는 것 자체가 위믹스 투자자자들 입장에서는 상당히 답답할 수밖에 없다.”위메이드의 가상자산 위믹스가 유통량 논란으로 도마에 오른 것에 대한 블록체인 업계 관계자의 지적이다. 위믹스의 유통량 논란은 본질적으로 위메이드가 블록체인의 기본철학에 위배된다는 얘기다. 실제로 어디까지를 유통량으로 간주해야 하는지 논란이 된 사례는 사실상 위믹스가 처음이다.24일 업계에 다르면
[업다운뉴스 조근우 기자] 오티스엘리베이터 코리아(오티스 엘리베이터)가 모기업 최고경영자(CEO)의 한국 방문을 환영하기 위해 신입직원들에게 춤 등의 장기자랑 무대 참여를 강요하는 갑질을 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오티스 엘리베이터의 모회사는 오티스 월드와이드 코퍼레이션으로, 미국 코네티컷주에 위치해있다.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오티스엘리베이터는 지난 1일 주디 막스 오티스 CEO 겸 이사회 의장 내한을 환영하기 위해 본사 직원들을 모아 환영 행사를 진행했다. 그리고 이 행사를 위해 오티스 엘리베이터의 신입사원
[업다운뉴스 조근우 기자] 12만2713명.고용노동부가 밝힌 지난해 우리나라 산업재해자 수다. 이 중 산업재해로 사망한 사람의 수는 2080명. 사망자 중 사고사는 828명, 질병사망자는 1252명에 달한다. 사고사로 매일 2명 이상 사망하는 셈이다.또 지속적으로 문제가 제기됐던 ‘위험의 외주화’는 지난해 산업재해현황에서도 여실히 드러난다. 사고사망자 중 5인 미만 기업의 사망자는 318명, 5~49인 기업 사망자는 352명으로 전체 사망자 비중의 81%에 달한다. 반면 300인 이상 기업의 경우 총 48명밖에 되지 않는다.위험의
[업다운뉴스 조근우 기자] 카카오 먹통 사태를 야기한 데이터센터 화재에 대해 SK C&C의 설계가 미흡했다는 지적이 계속되고 있다. 화재 선례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리튬 이온 배터리를 사용했고, 메인 전기실과 무정전 전원장치(UPS)실, 배터리실을 한 층에 배치해 놓으며 이중화 조치도 미흡했다는 점이 드러나면서 사태를 키웠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화재에 취약한 리튬 이온 배터리, 천장에 있는 카카오 전선 태워2년 전 KT 강남 인터넷 데이터 센터(IDC)에서 배터리로 기인된 유사한 화재가 발생한 사례가 있다는 점에서 SK C&C가 예
[업다운뉴스 조근우 기자] 지난 15일 한국 사람의 일상이 한 순간에 멈추는 일이 발생한다. SK C&C 판교 데이터센터 화재로 국내 수많은 업종의 플랫폼에서 독점적 지위를 가진 카카오 그룹 전체가 멈추는 ‘카카오 먹통 사태’가 발생한 까닭이다.카카오톡을 비롯해 택시호출, 웹툰 그리고 이메일 등 카카오 그룹이 운영하는 수많은 서비스들이 일괄적으로 멈췄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 사태에 대해 방송통신재난상황실을 장관직속 방송통신재난대책본부로 격상하며 대응한다. 대통령실도 “네트워크망 교란은 유사시 국가안보에도 치명적”이라고 평하며 “